영화 슬레이트 (Sleight) - 영화 슬레이트 리뷰
오늘 리뷰할 영화는 슬레이트 입니다.
제 32회 선댄스 초청작이었죠. 제작비는 25만불, 약 2억 5천만원이 든 저예산 영화입니다.
영화 슬레이트를 소개하는 미사여구로 '아이언맨'과 '크로니클'의 만남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던데, 진짜 그런 기대를 하신다면 많이 실망하실 거에요.
진짜 액션은 마지막에 한 5분 나오나???? 5분도 안 나온듯....
액션영화보다는 빈민가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전형적인 휴먼 드라마로 보는게 더 어울릴 듯 합니다. ㅋㅋ
영화는 나쁘진 않은데, 플롯이 빈약하고, 중후반부로 갈수록 클리셰가 많아지긴 합니다.
아무튼 영화 슬레이트 줄거리 리뷰 들어갑니다!!
<슬레이트 줄거리>
주인공 '보' 는 LA의 한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마술을 보여주고 받는 돈으로 생활하는 길거리 마술사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어린 여동생 '티나'를 보살피기 위해 낮에는 마술을 해서 돈을 벌고 밤에는 마약을 팔아 버는 돈으로 생활하죠.
보는 마술에 꽤 소질이 있어서 돈도 잘 벌고, 여자친구 '홀리'도 반지마술로 꼬셨습니다. ㅋㅋ
보가 이렇게 마술을 잘 하는 이유는 바로 그의 팔에 심어놓은 전기장치 때문인데요.
자신의 몸에 염증이 생기고 썩어가더라도 마술을 위해서라면 마다하지 않습니다.
마술은 보가 잘하는 유일한 것이자, 사랑하는 여동생과 자신의 삶을 지탱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마약 세계에 발을 들인 것이 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마약 팔기만 시키던 보스 안젤로는 점점 보에게 진짜 그룹의 일원이 되서 갱스터처럼 사람을 패고, 겁을 주는 일에 참여하길 바랍니다.
마약 파는 일을 그만하고 여동생 티나와 함께 다른 곳으로 정착해 살기 위해 보는 안젤로가 주는 마약을 빼돌리기 시작하는데,
안젤로가 이를 모를 리 없으니, 무지막지하게 구타당한 후 이자까지 합쳐서 45000불을 갚으라는 협박을 받게 되죠.
보는 열심히 마약을 팔고 마술을 펼쳐서 돈을 마련해보지만 안젤로가 제시한 날짜까지 마련한 돈은 35000불로 10000불이 모자랍니다.
보는 시간을 좀더 달라고 애원하지만, 안젤로는 하나밖에 없는 보의 여동생 티나를 납치해버리죠.
티나가 납치당하자 보는 자신이 가진 유일한 능력인 '마술'을 이용해서 티나를 구출할 계획을 세웁니다.
과연 보는 어떻게 여동생을 구출할까요?
사실 슬레이트는 기대를 하나도 안 했는데, 꽤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무엇보다 소재가 신선하고, 크게 지루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많은데, 영화 초반부에서의 긴장감과 재미, 기대를 증폭시키는 훌륭한 전개가 중후반부로 갈수록 늘어지고, 뻔해집니다.
하지만 저예산 B급영화임을 감안하고 본다면 킬링타임용으로 꽤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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