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루리스 (Clueless, 1995)
내가 정말 좋아했던 여배우 브리트니 머피가 나온 영화 클루리스.
대부분의 이들은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영화로 기억하겠지만 난 다재다능했던 배우 '브리트니 머피'의 영화로 기억한다.
브리트니 머피는 연기의 폭이 참 넓었는데,
'클루리스'에서와 같이 촌스런 역할은 물론 '8마일'에서의 팜므파탈, '우리 결혼했어요'나 '업타운걸스'에서의 사랑스러운 모습, '처음 만나는 자유'에서의 정신병자 연기까지 연기를 참 잘하는 배우였다.
이제는 故 브리트니 머피라고 불러야 하나...
스크린 밖에서 이렇게 생생하게 그녀의 연기가 느껴지는데 아직도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사랑스러운 그녀를 추억하며..
<클루리스 줄거리>
베벌리힐스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셰어는 어머니가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변호사인 아버지와 양오빠 조쉬와 함께 살고 있다.
부자이고, 예쁘고, 인기많은 셰어는 모든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사람들로부터 얻는 방법을 알고있다.
인생은 항상 그녀가 의도한 대로 흘러간다.
한 총각 선생님이 성적을 올려주지 않으면 다른 여선생님과 엮어서 결국 기분이 좋아진 선생님이 성적을 올려주는 식.....
그녀는 언제나 원하는 것을 얻는다.
그러던 어느날 타이라는 이름의 여학생이 세어의 학교에 전학오게 되는데, 타이는 촌스런 외모에 답도 없는 (=클루리스, clueless) 왈가닥 소녀이다.
셰어는 친구 디온과 함께 타이에게 메이크오버를 시켜주기로 결심하고, 잘생긴 남자친구도 만들어주려 노력하는데,
촌스런 타이를 예쁘게 꾸미고 파티에도 데려가고 남자도 소개시켜주지만 이상하게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는다...
셰어는 사람의 감정은 그렇게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본인도 남자친구를 찾아보려 하지만, 이것 역시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그리고 여러 번 실패를 겪고서야 셰어는 진정한 사랑이 사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걸 깨닫게 된다.
이미 10대 때부터 예쁜 외모로 유명했던 알리시아 실버스톤은 클루리스로 일약 스타로 떠올랐지만 이후 필모를 쌓는 데 실패하면서 흔한 배우에 머무르게 되었다.
반면 이 영화가 데뷔작이었던 브리트니 머피는 이후 탄탄히 필모를 쌓아가면서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나가는 배우 중 하나가 되었지만 32살의 나이로 요절하고 만다.
브리트니 머피가 보고싶은 날...
Why should I listen to you, anyway? You're a virgin who can't drive.
내가 니 말을 왜 들어야 되는데? 넌 운전도 못하는 처녀일 뿐이잖아 -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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