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스터 랩퍼 특집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사실 사이프레스 힐, 킹릴쥐말고도 치카노 갱스터 랩퍼는 엄청 많습니다.

 

다 소개하기가 어려울 정도에요. 아시안 갱스터 랩퍼보다 더 많은듯.....

 

물론 흑인 갱스터 랩퍼는 이둘을 합친것보다 x100배는 더 많은듯 하고요 ㅋㅋㅋㅋ

 

그런데 따로 소개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딱히 없네요. 왜냐면 대부분 랩을 더럽게 못함...............

 

음악도 별로........................................

 

 

랩도 잘하고 음악도 좋은 경우에는 그 노래 하나만 좋아서 아티스트로 소개할 수가 없음 ㅜㅜㅜㅜㅜㅜㅜ

 

 

이번 번외편에서는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랩퍼들 중 몇몇을 소개할까 합니다.

 

 

 

1. vickz (빅즈)

 

왼쪽이 비지(Bizzy), 오른쪽이 빅즈(Vickz)

 

 

사진 오른쪽에 있는 전형적인 한국인처럼 생긴 이 랩퍼는 한국인이 맞습니다. ㅋㅋ 랩네임은 빅즈(Vickz), 이름은 Harrison Kim (해리슨 킴) 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한국계 미국인이죠.

 

아틀란타의 갱단 Asian Ganster Cips(아시안 갱스터 크립스) 의 멤버이고, 같은 갱단 멤버인 비지(Bizzy)와 베프여서 둘이 같이 노래도 내고 그럽니다.

 

 

위 사진은 머그샷인데요. 2012년에 비지와 빅즈는 주유소에서 몇몇 남자들이랑 싸움이 붙었는데, 빅즈가 그 중 한명한테 총으로 다리를 쐈고 비지가 차를 몰아 달아났습니다.

 

 그 사건이 있은 후 체포되었을 때 찍힌 사진이에요. (다리를 쏘다니... 사실은 착한 갱스터??)

 

 

그 사건을 주제로 해서 2014년에 둘이 같이 'TIRED' 라는 곡을 냈는데요.

 

 "난 지겨워" "난 길거리에서 사는 것도, 싸우는 것도, 경찰이 날 쫓는 것도 지겨워" 라는 내용의 노래입니다.

 

 

지금은 어린 딸이 있는 아빠이기도 하고, 크리스쳔이 되어서 갱단생활을 청산하려 한다고.... 이제 음악 활동에만 집중하려는 듯 해요.

 

노래는 꽤 많이 냈는데 North Side Family - L.O.Y.A.L.T.Y 가 가장 유명 합니다. 유튜브에서 300만뷰가 넘었죠.

 

North Side Family 는 북부 아틀란타를 의미하는 말로, 자기 갱단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딱히 찾아듣는 곡은 아니라 추천하진 않겠습니다. 들어보실 분은 들어보세요.

 

 

사실 빅즈는 그냥 한국계라 쓰는거라서요......

 

 

 

2. Mr. Capone-E (미스터 카포네이), Mr Criminal (미스터 크리미널)

 

왼쪽이 미스터 카포네이, 오른쪽이 미스터 크리미널

 

 

미스터 카포네이는 꽤 유명한 랩퍼인데, 스눕독이랑 같이 작업을 하기도 했죠.

 

자기 음악을 '수레뇨' 힙합이라고 묘사하는데, 수레뇨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히스패닉 갱단입니다.

 

 수레뇨가 멕시칸 갱이고, 생긴게 전형적인 히스패닉 갱스터처럼 생겼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지만

 

미스터 카포네이는 사실 멕시칸은 아니고 파키스탄계라고 합니다. 

 

다만 어렸을때 멕시칸들이 많은 동네에서 자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레뇨 갱스터가 된것이죠. 

 

그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Fake Gangsta 라고 욕하기도 하지만, 미스터 카포네이는 16살때 갱단에 가입해서 꾸준히 감옥에 들어왔다 나갔다 한 리얼 갱스터가 맞습니다.

 

 

 

사실 전 미스터 카포네이의 음악을 거의 듣지 않는데, 소개하는 이유는 릴 롭 (Lil Rob)과 함께 치카노 랩퍼를 대표해서 오랫동안 활동한 아티스트이기도 하고 하이파워(Hi Power) 회사의 사장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이 파워 회사는 그동안 많은 언더그라운드 랩퍼들을 발굴해냈는데, 미스터 크리미널 역시 하이 파워 소속 아티스트이죠.

 

하이파워 회사에서 내는 음악들은

 

99퍼센트가 갱스터갱스터갱스터갱스터갱스터갱스터갱스터 랩임ㅋ

 

가끔 마초마초한 음악 땡기실때 들으면 됩니다 ㅋㅋㅋ

 

 

미스터 크리미널도 전형적인 갱스터랩을 하는 랩퍼이니 관심있는 분은 유튜브에서 찾아 들어보시길..  

 

 Triste loco - You don't want a street war,  Mr. Blue- It's Chicano Rap 도 꽤 유명한데, 모두 하이파워 소속 아티스트들입니다.

 

물론 랩은 기대하면 안됨..................... 랩은 더럽게 못해요. 치카노 랩퍼들 특유의 그 웅얼거리는 듯한 랩핑 어떻게 좀 고쳐주고싶네요ㅋㅋ

 

  

 

3. 동현이 닮은 EMC Sinatra

 

보면 볼수록 동현이 닮은 EMC sinatra

 

 

킹릴쥐랑 작업을 꽤 많이 하는 EMC 시나트라는 엄청 어려보이는데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는거 보면 생각보다 많이 어리지는 않은것같아요.

 

아직 무명이기 때문에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ㅜㅜ 킹릴쥐랑 같이 작업했을때부터 꽤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작년에 나온 EMC sinitra - Freestyle 꽤 좋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Freestyle

 

 

 

4. Sad Boy

 

 

 

이분은 현역 갱스터로, 감방도 여러번 갔다오신분입니다.

 

 2011년에는 갱단끼리 싸움에서 칼을 4방 맞아서 병원에 실려갔는데 살아남았죠. 참고로 지금은 27살입니다.

 

병원에서 퇴원하고 나서 'Im Still Here' (나 아직 살아있거든) 라는 곡도 냈고요.. ㄷㄷ

 

근데 노래가 제 취향이랑 안맞아서 패스....

 

 

원래 완전 언더그라운드였는데, 작년에 블러드 갱단 출신 랩퍼 YG랑 작업하고나서 이름이 좀 알려졌죠.

 

그후 낸 Gang Signs (갱싸인) 이라는 곡은 유튜브에서 무려 700만뷰를 돌파했습니다.

 

어쨌든 제 취향은 아니라 패스... 들어보실분은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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