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서클 (The Circle, 2017)

 


 

 

 

 

오늘 리뷰할 영화는 '더 서클' 입니다.

 

톰 행크스와 엠마 왓슨이 주연한 영화로, 점점 더 우리의 삶을 지배해가는 SNS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영화이죠.

 


개인적으로는 스토리의 탄탄함이 많이 부족했고, 기대를 모았던 엠마 왓슨과 톰 행크스의 연기 역시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특히 엠마 왓슨은 얼굴은 참 예쁜 배우이나 아직 연기를 잘 하는 법을 배우려면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엠마 왓슨이 연기하는 영화의 주인공 '메이'는 SNS 스타가 되어가면서 조금씩 변하는데 그 세밀한 연기를 1도 표현하지 못해요.

 


 '메이'의 태도는 영화 내내 일면 모순적인 듯 보일 때가 많은데, 거기에 관객들이 공감을 하려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배우가 표현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엠마 왓슨의 연기력이 한참 부족하니 공감하기가 어렵죠.

 

 


아무튼 잡설은 이만하고 '더 서클' 줄거리 리뷰 들어갑니다.

 

 

 

 

<더 서클 줄거리>

 

 

메이는 갓 대학에서 졸업한 꿈이 많은 20대 여성으로 계약직 전화상담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친구 '애니'의 권유로 인해 본 '더 서클'이라는 회사의 면접에 합격하게 되는데요.

 

'더 서클'은 전세계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있는 차세대 소셜미디어 기업으로 모두가 선망하는 회사였죠.

 

 

 

 

 

메이는 더 서클에서 일하게 된 것을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고객상담 파트에서 일하면서 더 서클의 고객들을 돕는 것이 일의 전부였지만, 그녀는 열심히 일합니다.

 

점점 회사의 철학에도 공감하게 되고, 본인의 삶을 소셜미디어에 오픈하는 것에 적극적이게 됩니다.

 

물론 회사에서 더 성공하고 싶은 본인의 욕망과도 맞물려서요.

 

 

 

 

 

어느 날 회사 미팅에서 메이는 회사의 CEO인 에이몬의 일장연설에 깊이 감명받게 되는데요.

 

에이몬은 소형 카메라들로 세상을 더 투명하게 만들자고 주장하죠. 단순히 SNS를 하는 것을 넘어서 모두가 비밀이 없는 사회를 만들자고요...

 

카메라들로 세상이 투명해지면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 일면 그럴듯해 보입니다.

 

범죄자들은 도망가지 못 할 것이고, 위험에 처한 사람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정치인들도 비밀이 없어질테고...

 

 

 

 

 

회사의 철학에 깊이 감명받은 메이에게  회사의 CEO인 에이몬은 한가지 제안을 하는데요.

 

바로 사생활의 경계를 허무는 획기적인 실험, 즉 전세계 2억명에게 24시간 자신의 삶을 생중계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었죠. 

 

 

 

 

 

 

 메이는 자원해서 실험에 참가하게 되는데, 순식간에 SNS 인기스타로 떠올랐고, 회사에서도 점점 더 중요한 인물이 되어갑니다.

 

입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고위 직급들이 참여하는 미팅에도 가게 되고요..  말그대로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하죠.

 

 

 

 

 

하지만 실험이 진행될수록 그녀가 의도치 않았던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친구들, 가족들과 멀어지게 되고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이 메이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더 서클' 은 소재는 좋았으나 지루한 영화였습니다.

 

좋은 소재를 깊이있게 풀어내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감독의 능력 (+배우의 능력)이 많이 모자란 느낌입니다.

 

 

특히 영화의 초반부터 중반까지 이끌어가는 힘이 부족하고요. 중후반부터는 그래도 나름 볼 만 했으나... 마지막 엔딩 역시 뒷심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캐릭터들의 깊이도 없고요.

 

 

물론 미래의 기술진보에 대한 배경이 깔려있는 만큼 재밌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하기에는 지루하고...... 모든 면에서 애매한 영화였습니다.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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